# 작품 설명
: 캠 인터렉티브 작품으로서, 움직임이 가지고 있는 실시간의 에너지 변화를 audio/visual 형식으로 표현하였다. 움직이는 속도와 한정된 공간에서 움직임이 주는 공간 밀도의 변화를 파동 에너지라는 모습으로 이동시켰다. 파동 은 움직임의 시간차를 그대로 반영해 주고 빈번한 움직임일 수록 그 에너지는 점점 커진다. 여기서는 에너지가 가지 고 있는 순간의 모습이 시간이 흐를 수록 과거의 파편이 되고, 현재의 전체 모습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실시간으로 그 려짐으로써 움직임의 찰나가 목격되어지고, 움직이는 순간의 결과물이 부분과 전체 속에서 어떤 모습을 이루어 나 갔는지를 보여주고자 하였다. 관객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화면이 900개의 큐브로 분할이 되고 각각의 조각은 피사체 의 움직임을 미세한 시간차로 보여준다. 과거의 순간에서 현재의 순간으로 파편화 되고 재결합되는 과정이 디지털 알고리듬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관찰되어지도록 하였다. 이로써 관객들은 자신의 동적 에너지가 남긴 흔적이 현재 로 이동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.

​